아줌마도 여자

글/그림 : 뽀글이님

해외에서도 속은 중국산



신혼여행으로 처음나가본 해외여행..

 

필리핀 세부항으로 신혼여행을 가서 남는건 사진이라고 잔뜩 dslr에 담았다.. 밥한끼 먹을때도 하나하나 소중한

 

사진을 찍고 또찍고..(사실 맛없는 밥도 사진때문에 맛난척하게 먹고~^^;)

 

스킨스쿠버를 하는데.. 수중카메라를 사면 물속에서도 이쁜고기랑 사진찍을수 있다는 가이드말에..

 

얼릉 매장에 가서 칼라풀한 녹색 수중카메라를 샀다~

 

역시 필리핀만의 색이 있다니깐~ 하면서 우린 마냥 신이났다.

 

그렇게 신혼여행은 끝났고 집에 와서 정리를 하면서 필리핀에서 산 사진기는 우리의 첫해외여행 보물이라며

 

이쁜케이스까지 사서 모셔두고 있었다..

 

어제 집안 정리를 하면서 민지에게 자랑할려고 꺼낸 필리핀 카메라~ 역시나 녹색카메라는 나를 보고 웃는듯했다~

 

민지는 역시나 주세요~ 주세요~ 하면서 손을 내밀고.. 필사적으로 지켜냈다.

 

이건 고장나면 안돼~^^;; 엄마 아빠가 또 언제갈지 알고~~ 그러면서 카메라를 두손에 쥐어들었다.

 

우연찮게 아래를 쳐다보는데... maid in C...C...China.................

 

헉... 또 속았다.. 해외에서 까지 속고온..차이나.. 중국산이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필리핀을 가서까지 중국산을 사고 싶지 않았다..

 

우리나라여행을 가서 기념품들을 사도 다 중국산인데.. 내가 그 머나먼 곳까지 가서 보물이라고 지녔던..

 

물건은 또...또 중국산이였다..

 

대단한 중국인들.. 어찌 손 안닦는데가 없는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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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해외에서도 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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