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화 없는 할머니는 왕따
요즘 우리민지가 영상통화에 필~이 퐉~ 꽂혔다.
저녁만 되면 전화기를 들고 여기 저기 전화를 하면서 밥먹었는지 안부를 물어보기도 하고,
자기 맛있는거 있다고 자랑도 하고~
덕분에 나는 하루하루를 긴장 바짝하고 살고 있다.이눔이 전화세가 얼마나 나오는데..ㅠ
요즘 영상전화 없는사람이 없을정도로 모든사람들이 영상전화를 갖고 있으며,
우리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만 예전 전화를 갖고 있었는데, 요번에 시어머니도 영상전화로 바꾸어서
민지와 영상통화를 한다.
하지만, 외할머니만 예전 구닥다리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 한참을 민지가 목소리만 들리는 전화기를 쳐다보다가
결국 울음보를 터트린다.. 할머니 없다고.. 할머니한테 전화할꺼라구~ㅠㅠ
뭐..24개월 아이에게 아무리 할머니전화는 예전꺼라 영상전화가 안돼.. 목소리만 들려~하면 이해도 못하고..ㅠ
아놔~ 우리민지 외할머니와 엄청난 사랑중인데.. 전화만하면 ..
전화기를 바꿔주든 해야지.. 골치아파 죽겠다..ㅠ
요즘은 외할머니만 빼고 여기저기 전화중이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이젠 할머니들도 손주들에게 왕따안당할려면 미리미리 핸드폰 바꿔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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