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간혹 찜찔방의 추태사진이 인터넷 상에 올라오곤 하지요.
어찌보면 남녀가 함께 이용을 하니까 이런저런 애정행각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역시 당연하다고만은 할 수 없겠군요.
아이들도 보고 있고, 어제 애인과 헤어진 사람이 보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문제는 아닌가?)
자다보면 자신이 자고 있는 곳이 집인지 아닌지 완전 헛갈려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불편하다며 가운이며 속옷이며 벗어던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관이라 생각하고 자기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 옷 속에 자연스럽게 손을 넣는다던지...
뭐,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남녀공용 폐지한다 어쩐다 말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같이 들어가고 있죠? 요즘 통 찜질방에 가보질 않았으니 모르겠네요.
(랄까, 못 가는 상황이라...)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개개인의 개념들이 너무나도 다르다고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이 세대차이로 표출되거나,
남녀간의 성격차이로 표출되거나,
나라간의 국민성으로 표출되기도 하지요.
가까운 일본에 와서도 역시 국민성의 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아주 사소한 곳에서 아주 다른 곳이 많죠.
어떤게 다르냐구요?
재미있는것들이 많으니까 앞으로 차근차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
하는 것들도 꽤 있으니까 기대해 주시길.
오늘의 일본어
やばい(야바이): 큰일이다, 큰일났다, 위험하다.
우리나라의 '야바위'랑 헛갈리시면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야바위'가 일본말에서 온 것이라고 알고 계시는데,
야바위는 한국말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그리고 뜻도 다릅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야바위'는 속임수를 뜻하지만
일본어의 'やばい(야바이)'는 '큰일이다. 이걸 우째' 이런 뜻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예문 들어갑니다.
예1)
A: 자, 10만원 내시면 1주일 후 15만원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지금 단 한 번 밖에 없는 기회~
B: 넌 야바위꾼이구나!!
A: やばい(야바이)!걸렸다!
(큰일이다)
B: 게 섯거라! 봉이룬!
예2)
A: 이룬, 지금 벌써 10시야. 괜찮아?
B: やばい!왜 이제야 깨우는거야!! 임마!
(큰일났다)
A: 이게 죽고싶나...?
B: 니가 가라, 하와이.
A: 고마해라, 마이 무읏다 아이가.
C: ........쯧쯧...
아주 많~이 쓰이는 말입니다.
꼭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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