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2
이런저런 상상이 오고가기 마련이지요.
성분 중에 72.5%가 '기타'라면.
보통 '기타'인 경우란, 성분표시를 따로따로해도 그 정도가 미비해
다른 성분들과 싸잡아 표시하는 것입니다만...
위 경우는 좀 다릅니다.
성분이 미비하다거나 한 것이 아니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분'
이 들어있을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똥' 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돼지가 먹다 남긴 사료 속 신발'
'보신탕으로 쓰고 남은 개의 발톱'
'조류독감 감염지역에서 인간에 의해 산채로 처절히 땅에 뭍혔던 적이 있는 닭의 겨드랑이'
아.... 갑자기 해쉬를 좋아했었던 자신이 무서워집니다.
뭐라도 먹을 수 있는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잘도 먹었다니.
아무튼, 군대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위에 적혀있는 이상한거 들어있을지도 모를 것들을 먹고 살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조금을 들어주고 그럽시다.
동정해 주세요.
오늘의 일본어
もしかして(모시까시떼):혹시.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 단어가 하나 또 있는데, 그것은 바로
もし(모시): 혹시, 만약
그럼 이 두 단어의 차이는 무었일까요?
'もしかして'는 추측문에 쓰이고
'もし'는 가정문에 쓰인다는 커다란 차이점이있죠.
예문을 보실깝쇼?
もしかして、 お前まえは 泥どろ棒ぼう?(추측)
moshikashite omaewa dorobo-
혹시 너는 도둑?
もし、お前まえが 泥どろ棒ぼうならば… (가정)
moshi omaega dorobo- naraba
혹시(만약) 네가 도둑 이라면...
자, 여기서 연상되는 우리나라 국민 90%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게 되는 일본어!!
그렇습니다!
もしもし(모시모시): (전화 받을 때)여보세요.
하지만, '혹시'의 もし(모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절대 상관 없는 단어입니다. 저얼대. 진짜, 정말이에요.
상관 없는 말 멋대로 알려주지 말라구요?
그래도 이 정도 부정하면 반대로 인상에 남으니까, 잘 외워질꺼에요.
오늘 배운 단어>
- もしかして(모시까시떼): 혹시, 어쩌면
- もし(모시): 혹시, 만약
- 그리고 전혀 관계 없는 もしもし(모시모시): 여보세요.
언제나 그렇듯 알기쉬운 예문 들어갑니다.
예문>
A: もしもし(모시모시)、이룬이네 집이죠? もし(모시)이룬이 있으면 바꿔주실래요?
B: もしかして(모시까시떼),철호냐?
A: 어, 이룬이냐? 다름이 아니라 지난번에 빌려간 천원...
B: (찰칵!) 뚜뚜뚜뚜뚜.......
A: ...................이... 이 자식이!!
어느틈엔가 일본어가 술술 나오게 되는 당신.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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