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쉬1
지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해쉬.
1996년,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사실... 위 만화에 그려져 있는 퍼센테이지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략 기타가 70% 넘었던 것은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론 꽤 좋아했던 메뉴였지만, 지금 먹으라면 아마 못 먹을테죠.
아니, 먹을 순 있지만 안먹을라나?
먹고 죽을리야 있겠습니까마는, 그보다 맛있는 음식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먹을 이유가 없죠.
하지만 지금도 '기타 72.5%' 에 대해선 상당한 호기심을 갖고 있습니다.
해쉬 공장에 견학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굴뚝.
대체 뭘 쑤셔넣어서 만드는지...
맛.
상상도 못할겁니다.
진흙과 전분, 소량의 깨를 갈아서 만든 것 같은 맛.
지렁이도 조금 들어있을지도 몰라요.
그런 맛이지만, 전 그걸 좋아했습니다. ㅜ.ㅜ.
태어날 때부터 괴상한 맛을 좋아했으니까.
평생 이렇게 살아갈테죠...
오늘의 일본어
ハヤシライス(하야시라이스):하이라이스.
'하이라이스'라는 명칭이 일본에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은 많이 계실겁니다.
원래는 'Hashed Rice'지만 일본에서 이름이 좀 바뀌었지요.
하야시라이스.
근데 발음이 좀 많이 다르죠?
일본에서 '하이라이스'라고 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하야시라이스'라고 해야합니다.
왜 '하야시라이스'가 되었는지는 2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1. Hashed Rice를 처음 접하고 도입한 사람이 '하야시'라는 사람이기 때문에.
2. 일본에선 Hashed를 읽으면 '핫슈도'가 되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다 변하고 변해서.
('철이랑 영희가 같이 가는 걸 봤다' 가 '철이랑 영희랑 결혼한다더라' 가 되는 원리죠)
유추) 핫슈도 => 햐슈도 => 하야슈도 => 하야시도 => 하야시
(어디까지 유추입니다. 유추)
믿거나 마시거나.
하이라이스 좋아하시는 분 많이 계시죠?
저도 끔찍하게 좋아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하이라이스가 먹고싶다면 꼭 '하야시라이스'달라고 하세요.
하이라이스 달라고 하면,
はい(하이),ライス(라이스) : 예, 라이스.
가 될지도 모르니까.
댓글 총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