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전자상가에서 휴대용 기기 파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우위에 서서 구매자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그 능력!!
실제 전자상가에서 판매를 했던 친구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설로 남아있는 세운상가의 어떤 판매원은
아들 대학입학 선물 사려고 소 팔아서 온 농부아저씨를 상대로
워크맨을 200만원에 팔았다고 한다!! (전설인지 범죄인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인터넷 쇼핑이 워낙 발달해서 옛날처럼 요금을 많이 부풀려 팔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안심.
만약 전자상가에 가서 전자기기 살 때 주의할 점 4가지
1. 자기가 물건 사려고 얼마를 갖고 왔는지 말하지 말 것. (그 돈 다 쪽쪽 빨리게 됨)
2. 인터넷에서 충분히 관련자료를 찾아 가격표를 뽑아 갈 것.
(원하는 모델 등을 확실히 말하면 가격을 크게 올려받지 못한다.)
3. 인터넷에서 알아본 가격보다 싸다고 안심하지 말 것.
(아답터, 베터리, 이어폰 등의 주변용품을 별도 요금으로 받는 경우가 있음.)
4. 겁 먹지 말 것. (부른다고 끌려가지 말자. 부른다고 오는 사람은 우습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전자상가의 분위기는 옛날에 비해 정말 많이 부드러워지고 좋아졌다.
솔직히 90년대만 하더라도 전자상가, 남자인 나도 좀 무서웠다. -_-';;
요즘은 전자상가에서 물건 사 본적이 없어서 최근 분위기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ㅎㅎ.
오늘의 일본어
いいでしょう? (이이데쇼-?) : 좋지요?, 좋지?
근데 좀 이상하죠?
'좋지요?' 도 되고 '좋지?' 도 돼?
반말이야? 존대말이야?
감사하게도 누구한테나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옆집 무섭시런 할아버지,
내 종아리를 때린 선생님,
아침밥을 안 해준 엄마,
나에게 새총을 쏜 꼬맹이,
돈 빌려가서 안 갚는 친구,
밥값을 계산해준 사장님...
누구에게나 오케이!
편리하기 그지없죠?
いいでしょう?
주의: 하지만 너무 표현이 당당해 보여서 상황에 따라선 예의바르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전빵으로 가려면
ですよね?(데스요네?): ~하죠?, ~하시죠?
를 써 주는 센스를!!
이 말은 명사, 형용사 뒤에는 그냥 붙이기만 하면 되지만 동사에서는 변형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표현법은 추후에. 언젠가... 있다는 것만 우선 기억을..^^;;)
그럼!!
오늘은 '~데쇼-?' 를 연습해 봅시다.
동사, 형용사, 명사 뒤에 '~でしょう?(데쇼-?)'만 붙이면 된답니다.
~でしょう? (~데쇼-?): ~지요?, ~죠?, ~지?
食たべる(타베루): 먹다 => 食たべるでしょう? (타베루데쇼-?): 먹죠?, 먹을거죠?, 먹을거지?
寒さむい(사무이): 춥다 => 寒さむいでしょう? (사무이데쇼-?): 춥죠?, 춥지?
痛いたい(이따이): 아프다 => 痛いたいでしょう? (이따이데쇼-?): 아프죠?, 아프지?
ばか(바까): 바보 => ばかでしょう? (바까데쇼-?): 바보죠?, 바보지?
어때요?
易やさしいでしょう? (야사시이데쇼-?)
(쉽죠?)
여담>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쓰게 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말의 '~ 하쇼!' 랑 연관지어져서...-_-;;
밥 먹으쇼!, 추우쇼?, 아프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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