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모

*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요점만 재빨리 적어둔다.
물론 외출시에도 필기도구를 항상 지참한다.
(아이디어가 언제 어디서 갑자기 떠오를지 모르므로..)
이렇게 적어놓은 포스트잇이 나의 책상앞 벽에 가득하다.
(아이디어야 말로 가장 큰 경쟁력이자 재산임!) ^^
이 중에서 추리고 골라, 소재로 적당한 것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또리가 직접 소재를 제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봐서 재미없으면 버리는 경우도 많다.. ㅡ.ㅡ;;
#2. 콘티 작업

* 선택한 메모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짠다.
첨가해야 될 부분과, 빼야 될 부분을 다듬거나, 결정하며
내용을 좀 더 여러각도 에서 주물러(?)본다.
임시제목을 정하고, 구체적인 대사와
전체적인 구성및 상황연출을 해본다.
이 때 또리에게 보여주며, 반응을 보거나, 자문을 듣기도 한다.
그리고 사실성여부및, 표현수위를 조절한다.
(이때도 재미가 없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엔
수정을 가하거나, 과감하게 버리기도 한다. ㅡ.ㅡ;;)
#3. 대생 작업

* 본격적인 그림 작업.
짜여진 콘티를 바탕으로 내용에 필요한 효과적인 컷수와
컷 사이즈를 결정하여, 스케치작업에 들어간다.
효과에 따라, 콘티와는 조금 다르게 표현하거나,
구성을 달리 해보기도 한다.
A4 용지에, 파란 색연필로 대강의 러프 스케치를 한 후
2B 연필로 되도록이면, 구체적으로 그린다.
#4. 펜 작업

* 로트링 펜(0.2, 0.4, 0.6 등 선의 굵기가 다양함.)이나
G펜으로 신경을 집중해서 세심하게 선을 입힌다.
펜 작업이 끝나면, 지우개로 연필 대생선을 말끔히 지운 후
선을 좀 더 다듬거나, 지저분한 곳을 화이트로 깨끗히 손본다.
#5. 칼라 작업 (포토샵 Adobe 7.0)

* 칼라는 비주얼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관계로,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
(솔직히 실력이 부족한 이유가 가장 크다.ㅡ.ㅡ;;)
되도록이면 전체 컨셉에 맞게. 밝고 예쁘게
색칠하려고 노력한다.
또리가 도와주는 경우가 많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
끝으로 워드및 편집 작업을 거쳐 풀빵에 올린다!!~ OK!!
시덥잖은 그림들이지만, 매 순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나의 마음 만큼은 소중하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안삼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