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WAVE♥ 제12화 - 개들의 만국공통어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동물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다. 우연히 동물 관련프로그램을 보다가
알게 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마치 "솔로몬의 반지"라도
끼고 있는 것처럼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언어를
해석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능력이 나한테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디가 아픈지, 배가 고픈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말하지 못하는 그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수
있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놀라운 능력이 없어도 나는 녀석들과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조금식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개를 비롯한 모든 동물과 생물들은 자기들 나름의 의사소통
방법이 있다. 배고플 때, 반가울 때, 기분 좋을 때, 슬플 때,
화가 나 있을 때 각각의 상황에 따라 일정하게 반복되는
여러가지 몸짓과 울음소리를 통해 그들이 지금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른 생명체와 감정의 교류를 할수
있다는 것! 그것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결코 느낄수 없는
행복하고 멋진 경험이다. 눈을 마주하고 아낌없이 사랑한다면,
어떤 마술이나 요술이 없이도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진실은
서로 통하는 것이 아닐까?!
뮤츠 많이 크지 않았나요?!
저도 캐나다에서 온 뮤츠의 사진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맨날 집에서 크는 녀석들을 보면 얼마나 빨리 크는지 잘 못느낄 때가
많지만 이렇게 못보다가 보면 그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하긴 1년이면 대충 성인만해지는 녀석들이니 이정도 커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뮤츠는 자기 밥그릇이 비면 밥그릇을 입에 물고 밥더달라고 조르기
까지 하는 먹보라니 더욱더 쑥쑥 자라리라 믿습니다.
종종 뮤츠의 소식도 전해드릴거구요 다음주에는 나머지 풀빵둥이2기
형제들과 그사이 탄생한 풀빵둥이 3기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더위도 한풀 꺽였는데 즐거운 주말 뮤츠처럼 공원에라도 나가보세요!!!
즐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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