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낙서
요즘은 버스나 지하철이 어지간한 금융기관 못지않게 시원하더군요
장거리를 이동할때 머리위에서 부는 에어콘 바람을 막을수도 없게 디자인된 버스를 타면
마치 머리에 드라이아이스를 뒤집어 쓴 느낌에 머리가 뽀개질것 같네요;;
매일 같은시간에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아닌데
유난히 같은 버스를 자주 타게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어느날 앉은 좌석앞에 낙서보이더니
어찌나 열심들이신지 친절하게 낙서에 리플도 달아주시고;;
낙서가 하나씩 늘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버스는 지저분해 지고 -_-;
차라리 포스트잇으로 낙서해서 붙여놓던지 -_-;;
아.. 이번화 작업이 늦은 이유가..
제가 이번에 증권회사 여성노조 사보에 들어가는 삽화를 그리게되서
지난 주말에는 내내 그 작업을 하느라..
날씨도 덥고 미쳐가기 직전에 주말에 받은 분량을 마쳤고
어제 한 부를 더 받아서 이번주말도 계속 같은 작업을 해야할듯 싶네요;;
좋은일인지 여기저기서 그림을 요청하는 일이 들어와서
페이퍼 작업은 늦어지지만;;
밥값 정도는 벌고있네요 ㅎㅎ
이것저것 벌려둔 일도 많아서
수습도 해야겠고;;
정신 없이 살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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