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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irish15

#140.(일상) 그래서 내가 뽑지 말랬잖아!!..

 

 

 

 

 

 

 
얼마 전, 컴을 사용하기 위해
 
전기 콘센트를 살펴보니,
 
 
 
또리의 휴대폰 충전기가
 
이미 꼽혀 있는 바람에
 
꽂을 자리가 없었다.
 
 
 
잘 꼽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며
 
충전이 다 될때까지 뽑지말라는
 
또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 잘 꼽으면 상관 없겠지.."
 
하는 생각에 과감히(!) 뽑고
 
컴을 사용했다.
 
 
 
문제는 이 때 부터다.
 
 
 
컴 사용을 마치고, 다시
 
충전기 코드를 꼽았는데,
 
 
 
충전기 접촉 확인 램프가
 
켜지질 않는 것이었다.
 
 
 
이리저리 아무리 해봐도
 
확인 램프는 초지일관(?)
 
결코 켜지질 않았다.
 
 
 
슬슬 짜증이 밀려왔고
 
신경질이 머리속을
 
마구마구 찔러왔다.
 
 
 
잠시 후 이 광경을 목격한
 
또리의 우뢰같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그래서 내가 뽑.지. 말.랬.잖.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내 방에 다시 꽂아 보아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 이거 아무래도 충전기 자체의
 
접촉 결함인 것 같은뎅..
 
대리점에 한번 가져가 보지 그랬어?
 
라고 또리에게 말하자,
 
 
 
" 가져가 봤는데, 거기서는
 
이상없이 잘 되더라구!.."
 
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 그러니 딱히 잘못됐다고
 
따질수도 없고.. "
 
 
 
결국, 우리집에서만
 
잘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날도 또리가 겨.우.겨.우.
 
꼽아 놓았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엉뚱하고 어이없는
 
경우가 아닐수 없다.
 
 
 
.. 참, 이런 X같은 경우도 다 있다니.. ㅡ.ㅡ;;
 
 
 
 
그 일이 있은 후
 
행여나 충전기 코드가 꼽혀 있으면,
 
 
 
절대로 손대지 않고
 
가까이 가지도(?) 않는다.
 
 
 
나와는 '가.까.이. 할.수.없.는. 당.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 어쨌든 '대책없이 피곤한 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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