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리는 고스톱 게임 하는걸 좋아한다.
처음 컴과의 만남도 검색이나 업무 등의 용도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고스톱 게임 때문이었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ㅡ.ㅡ;;)
또리는 A게임 회사의 고스톱을 한동안 치다가 싫증 나면
B게임 회사의 고스톱으로 옯겨 치는 등의 과정으로 그동안 게임을 즐겨왔다.
그래서 그동안 거쳐간 게임 회사만도 여럿 된다. ^^
내가 보기엔 또리의 고스톱 실력은 꽤 잘치는 편에 속한다.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에서도 그렇다.
명절 때 등 가족들이 모이는 경우엔 그녀의 이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오프라인 고스톱 게임시 우리는 교대로 친다.
비교적 첫 끗발이 잘 붙는(!) 내가 먼저 치다가, 기가 쇠하면(?) 또리가 바통을 이어받아 치는
일명 '릴레이 콤비 플레이' 작전을 구사한다.
결국은 항상 따게 되고, 돈을 잃은 주위 식구들의 갖은 질시와 눈총을 받곤 하지만 뭐 어쩔수 있나?..
열받으면 투덜대기 이전에 우리 부부의 전략적 방법(?)을 벤치마킹 하면 될것 아닌가?.. ㅡ.ㅡ
물론 재미있자고 치는 고스톱이니 딴 사람은 전부 챙길게 아니라 적당히 풀어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융통성과 지혜도 필요하다. (우리야 후한(!)이 두려워 풀지만.. ㅡ.ㅡ;;)
어쨌든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나는 매우 좋아한다. ^^
사회 일각에서는 고스톱의 중독성및 과도한 노름형태의 집착, 그리고 온라인 게임의 실제 현금거래등의 문
제를 들어 우려를 표하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해본다.
생활의 편의를 위해 집에서 사용하는 과도도 범죄에 사용되면 위험한 흉기가 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하면 사람들의 건강과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훌륭한 도구가 되지 않는가..
결국 이용자의 의식과 행동에 달렸다는 얘기다.
물론 타인이나 사회질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면 적절한 법적규제와 보호장치가 필요한 건 두말
할 필요도 없다.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고스톱처럼 함께 즐길수 있는 오락이 얼마나 될까..
물론 찾아보면 없지야 않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좋은 역할을 할수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는가..
(넘 고스톱 예찬론으로.. 이게 아닌뎅.. ㅡ.ㅡ;;)
얘기를 처음으로 돌려서
요즘 또리가 부쩍 고스톱 치는 시간을 늘려 나가는데 대해 잔소리와 회유등으로 질책과 설득을 병행하는데
효과가 그다지 큰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설득과 격려(칼라 작업에 대한) 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또리야! 함께 열씨미 함 살아보자!!~
알쥐? 또리의 재능을 엉아는 무지 아낀다는 사실을.. ^^
또리 파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