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진해수욕장 군 점유부지 38년 만에 주민품으로

기사입력 2020.08.12 17:41



12일 송라면 주민들과 육군 제50사단, 포항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화진훈련장 담장 철거 공사가 실시됐다./포항시 제공

12일 육군화진훈련장 담장 철거공사 시작돼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38년동안 군사시설로 묶였던 화진해수욕장 일부가 다시 주민들이 품으로 돌아왔다.


포항시는 12일 송라면 주민들과 육군 제50사단, 포항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화진훈련장 담장 철거 공사를 실시했다.


이 담장은 길이 약 513m에 높이 약 3m, 철조망 및 펜스 약 405m이며, 송라면 화진리 폭 9m의 마을 도로를 따라 화진해수욕장 바깥으로 시멘트벽돌과 철망으로 설치돼 있다.


이곳은 육군 50사단이 지난 1982년 6월부터 화진해수욕장 내 11만4870㎡를 사격훈련장 등 군사시설로 사용해 왔다. 시유지와 공유수면을 제외하면 국방부 소유는 2만6000㎡다.



12일 송라면 주민들과 육군 제50사단, 포항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화진훈련장 담장 철거 공사를 실시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군 관계자, 송라면 주민 대표 등은 조만간 민·관·군협의체 구성과 화진해수욕장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군사시설 철거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 시설에 묶여있던 화진해수욕장 개발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라면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38년 만에 주민의 품으로 다가온 군점유 화진해수욕장의 담장 철거 소식은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날로 만감이 교차한다."며 "앞으로 송라 화진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개발되어 지역관광산업의 큰 축을 이뤄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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