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13?' 카카오뮤직, '시간여행' 해프닝에 접속 폭주

기사입력 2020.01.21 15:16

카카오뮤직을 통해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카카오뮤직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뮤직 앱 설치 통해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확인 가능

[더팩트│최수진 기자] 카카오뮤직을 이용하는 색다른 방법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카카오의 음악콘텐츠 앱 '카카오뮤직'을 통해 사용자가 과거에 설정해놓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뮤직 앱을 설치한 뒤 '카카오톡 계정 연동' 방식으로 로그인을 할 경우 카카오뮤직 마지막 접속 시점의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다. 다만, 과거에 가입한 이력이 없으면 프로필 확인은 불가능하다.


심지어 해당 시점에 설정한 친구의 과거 프로필 사진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뮤직의 '더보기' 탭을 눌러 '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의 '카카오 친구' 탭을 누르면 카카오톡 친구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온라인커뮤니티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지난 2013년~2014년에 설정한 사진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글과 더불어 사용 방법을 묻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현재 친구 사진을 확인하는 기능은 카카오뮤직 측의 조치로 중단된 상태다. 카카오뮤직은 "서비스 점검 중"이라며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래픽이 폭증하자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실제 카카오뮤직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약 1시간 서비스 접속이 중단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카카오뮤직은 "긴급하게 서버에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 이용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뮤직 측은 오류가 아니라는 견해다. 카카오뮤직 가입 시점에 설정한 프로필 사진이 자동으로 등록돼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과거 가입 시점의 프로필이 남아있는 것"이라며 "프로필 수정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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