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가 아닌가 의심도 들었죠. 엄마사랑이 지극한 Z님이기때문에 아내사랑도 지극하단 걸 알면서도 잔소리 하는 건 듣기 싫더라고요.
제가 잘 못한다는 건 알면서도 뭐라고 하면 더 쌓이는 거 있잖아요. 인천엄마랑 저랑 사이 좋은데 꼭 저렇게 한마디 할 때면 괜히 편 가르는 거 같아 소외감 느껴지거든요.
이혼하잔 말을 결혼하고 참 많이 했죠.Z님이.. 제가 누누이 그말만은 절대 하지 말라 얘길하는데도 욱하는 면이 있어서 그런지 잘 안되나 보더라고요.
진심이 아니란 거 잘 알아서 서로 다독이면서 화해하고 그랬는데, 이땐 정말 너무 크게 싸워버려서 저도 이렇게 무르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좀 쎄게 나간다고 나가는 거 안 말린 건데. 정말 이 사람 없어졌다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말이죠. 생각해보면 이 사람 없는 거 보다 큰일인거 아무것도 없으니. 잃고 난 뒤 후회 말고 있을 때 잘하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