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그림일기

글/그림 : 앤_

누나야,여보할래?[95]-우리 이혼해!!



마마보이가 아닌가 의심도 들었죠.
엄마사랑이 지극한 Z님이기때문에 아내사랑도 지극하단 걸 알면서도
잔소리 하는 건 듣기 싫더라고요.

제가 잘 못한다는 건 알면서도
뭐라고 하면 더 쌓이는 거 있잖아요.
인천엄마랑 저랑 사이 좋은데 꼭 저렇게 한마디 할 때면
괜히 편 가르는 거 같아 소외감 느껴지거든요.


이혼하잔 말을 결혼하고 참 많이 했죠.Z님이..
제가 누누이 그말만은 절대 하지 말라 얘길하는데도
욱하는 면이 있어서 그런지 잘 안되나 보더라고요.

진심이 아니란 거 잘 알아서
서로 다독이면서 화해하고 그랬는데,
이땐 정말 너무 크게 싸워버려서
저도 이렇게 무르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좀 쎄게 나간다고
나가는 거 안 말린 건데.
정말 이 사람 없어졌다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말이죠.
생각해보면 이 사람 없는 거 보다 큰일인거 아무것도 없으니.
잃고 난 뒤 후회 말고 있을 때 잘하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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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화-누나야,여보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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