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그림일기

글/그림 : 앤_

누나야,여보할래?[90]-소중해서 가슴아픈 사람



집을 작업실을 겸해서 쓰고 있는 저희는
별다른 일이 있지 않는한 24시간 붙어 있죠.
거래처도 같이 가고, 담배도 같이 사러가고,시장갈때도, 병원갈때도,..
늘 둘이 붙어 다녀서 이젠 습관이 들어 떨어져 다니면 어딘가 허전하지만.
그래도 일할땐 서로 예민해지거든요.

일할때만은 자기에게 엄격한 사람인데
저때매 그의 일이 방해가 된다 생각하니 우울해지더라고요.
그의 일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은데 방해가 된다니 전 최악인거 같고요.

Z씨, 절 너무 걱정한 나머지 인생이 참 피곤하거든요.
전 그런 Z씨가 걱정이고요.너무 무리하면 힘들잖아요.
이렇게 매번 무리하다 우리같이 좋은 사이도
지쳐서 멀어지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됐거든요.

허심탄회하게 얘길하면서 그런 얘기엔 서로 동감했죠.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여도 개인공간이 필요하단 거.
따로 작업실을 얻을 형편은 안되지만
지금은 작업할땐 최대한 서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어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마음을 터놓는 대화가 많이 필요하구나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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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화-누나야,여보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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