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이자 작가인 조승연 씨가 2026년 10월 2일 서울 종로구 북창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이혼식을 열었다.
결혼생활의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기념한 자리였다.
존스홉킨스 출신으로 암센터 연구원으로도 활동하는 조 씨는 결혼식의 익숙한 요소를 이혼식에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흰 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채 하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화촉 점화에서는 촛불을 밝히는 대신 끄는 순서를 마련했고, 이혼선언문도 낭독했다. 친구들과 새 출발을 기념하는 시간도 가졌다.
결혼식의 형식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상징을 반대로 바꿔 이혼이라는 변화를 기념한 구성이다.
행사장에서 눈길을 끈 것은 ‘축의금 환불센터’였다.
조 씨는 과거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대신 하객들에게 손편지와 복권을 건넸다.
힘든 시기를 지나는 동안 곁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행운을 빌어주려는 취지였다.
조 씨는 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는 점에서 결혼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혼이라는 큰 변화를 겪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일을 기념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조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행사 영상은 조회수 122만 회를 넘겼다.
온라인에서는 새 출발을 응원하는 의견과 이혼을 축하하는 행사가 낯설다는 시선이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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