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호 태풍 ‘참피’가 태풍 활동을 마친 뒤, 제31호 태풍 ‘인파’가 괌 동쪽 먼바다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이 26일 오전 4시에 발표한 정보에서는 이달 말까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1일까지의 경로에 한반도 직접 접근은 나타나지 않았다.
발표 당시인 26일 오전 3시 인파는 괌 동쪽 약 2,09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서진했다.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9m였고 강풍반경은 220㎞, 폭풍반경은 50㎞로 분석됐다. 다만 이는 당시 위치와 세력이며, 이후 예보는 서쪽으로 방향을 트는 경로를 그렸다.
기상청은 인파가 27일 오전 3시께 괌 동쪽 약 1,950㎞ 해상에 이르러 최대풍속 초속 40m로 강해지고, 28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 940hPa·최대풍속 초속 47m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로 서진하고, 30일 오전 3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50m(시속 180㎞)에 이를 전망이다. 이 시점별 수치는 모두 26일 오전 4시 발표 당시의 예보다.
예보상 인파는 31일 오전 3시께 괌 북쪽 약 650㎞ 해상에서도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다. 당시 예보의 관심 지점은 한반도 접근보다 태풍이 강한 세력을 갖춘 채 서쪽으로 어디까지 이동하느냐였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와 대기 흐름에 따라 이후 진로가 달라질 수 있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파’는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불꽃놀이’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