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드리언 커리가 카일리 제너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출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 우승자인 커리는 10월 19일(현지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제너를 두고 “모델 몸매를 가진 게 아니다”라고 말한 뒤, 그를 쇼에 기용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제너는 하루 전인 10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그는 2018년 이후 처음 선보인 판타지 브래지어와 날개를 착용했다. 이 브래지어는 역대 가장 비싼 판타지 브래지어로 소개됐다.
주얼리 업체에 따르면 브래지어 중앙에는 약 2200만 달러, 한화 약 292억원 상당의 옐로 다이아몬드가 장식됐다. 보그는 브래지어 가격을 약 5000만 달러, 한화 약 663억원으로 보도했다. 커리는 이 아이템이 빅토리아 시크릿 최고의 엔젤을 위한 상징적인 물건이라며, 이를 제너에게 준 일을 ‘홈커밍 여왕을 차지한 것’에 빗대고 농담거리라고 표현했다.
커리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2010년까지는 의미 있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메가 스타를 배출했으나 덕목을 내세우거나 다른 사람의 명성에 기대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주장도 폈다.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보다 브랜드의 오래된 모델들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발언 뒤 SNS에서는 커리의 견해에 공감하는 반응과 그가 제너를 질투한다는 반응이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