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연구가 심영순이 췌장암 진단 당시 울던 딸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일을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회상했다. 올해 89세인 심영순은 일주일에 한두 번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다. 암을 앓기 전에는 방송 출연과 요리책 출간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심영순은 배가 아파 진찰을 받았다가 췌장암 진단을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췌장암은 “3달 아니면 6개월 이렇게 정해준다”고 생각했다며 덤덤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병원에서 나온 뒤 네 딸에게 병명을 알리자 딸들이 함께 울었다. 심영순은 자신도 살 만큼 살았다며 딸들을 달랬고, 즐겁고 감사하게 잘 살아왔다고 말했다. 매장을 생각해 묏자리도 마련해뒀으며 화장되는 것은 싫었다고 덧붙였다.
둘째 딸은 어머니를 위해 ‘히포크라테스 스프’에 무와 브로콜리, 표고버섯 등을 더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소화에 무리가 없도록 반 공기씩 하루 다섯 끼로 나눠 먹였고, 한약을 달이듯 낮은 온도에서 7시간씩 끓였다고 했다. 반찬도 계속 바꿨다. 심영순은 딸이 주는 음식은 보약이라고 믿고 먹었다고 회상했다.
심영순은 췌장암 진단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둘째 딸은 식이요법이 회복의 원인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머니에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AI 요약: 심영순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췌장암 진단과 딸의 식사 돌봄을 회상했다. 진단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둘째 딸은 식이요법과 회복의 인과를 단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