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고은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유방 혹을 제거한 경험을 공개했다. 처음 조직검사에서는 암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추적검사에서 혹이 빠르게 커져 수술을 권고받았다. 양성 판정 뒤에도 어떤 변화가 수술 판단으로 이어졌는지가 핵심이다.
한고은은 10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 1월 건강검진 중 왼쪽 가슴에서 지름 3.2㎝의 혹, 즉 낭종이 발견돼 조직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악성 종양은 아닌 것으로 판정돼 의료진은 우선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8월 추적검사에서 혹은 5㎝를 넘을 정도로 커졌고, 의료진은 단기간의 빠른 성장을 위험 신호로 보고 즉각적인 수술적 제거를 권했다. 한고은은 의료진에게 “당장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급히 수술했다고 설명했다.
유방에 생기는 덩어리는 유방 종괴라고 통칭하지만 종류와 성격은 다르다. 물이 찬 낭종은 유방암과 연관성이 없고, 섬유선종도 흔한 양성 종양으로 그 자체가 유방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 반면 드물게 생기는 엽상 종양은 빠르게 자랄 수 있으며 양성·악성 모두 가능하다.
따라서 혹의 이름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검사 결과와 크기 변화 등 의료진의 평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유두에서 맑거나 붉은 분비물이 나오면 유관 유두종의 신호일 수 있고, 단단하고 통증 없는 멍울은 유방암에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증상만으로 종류를 가릴 수는 없어 조직검사 등 감별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유방암의 날은 매년 10월 19일이다.
이날을 맞아 소개된 한고은의 사례는 양성 결과를 받았더라도 추적검사에서 변화가 확인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