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틀에 맞춘 인생이 정답이라 누가 정해 놓은걸까요?
우리 소신대로 살면 안되는 세상이라고 정해져 있는 건 아니거든요.
6살 어린 Z씨와 살다보면 제 나이를 잊어버리게 되서
가끔 친구를 만나면
아. 내 나이가 적은 나인 아니구나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거에요.
친구들이 나이 더 먹어 애 낳으면 여자만 힘들어진다며 충고하고 걱정해주는 것도 알지만,
저도 고민이 없는게 아닌데
이런 질문을 끝없이 계속 듣자면 피곤하거든요.
부부의 프라이버시는 어디가고
우리나라는 결혼한 부부에게 아이가 없으면 이상하게 보는게 현실이잖아요.
세상이 변해도 그건 같죠.
애 없으면 없어서 문제, 하나 낳으면 외롭다 둘 낳으라 하고,.
들들 볶아서 결국 그 등살에 내가 원하는 인생이 뭐였드라 잊게 되거든요.
저도 결혼한지 오래되서 아이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사실 나이 먹을수록 아이 낳기 쉽지 않다는거 아니까 내심 두렵거든요.
그렇다고 아이 생각만 하면서 고민하며 살 수 없는거잖아요.
2세 신경만 쓰면서 사는 것도 해봤는데,
더 스트레스 쌓여서 그냥 마음을 비우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우린 둘이 잘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얘길하면 이기적이라 비난받고.
또 요즘 의학이 발달되서 나이 많다고 애 못낳는 거 아니잖아요.
물론 저희도 아이를 낳아야 한다 생각을 하지만,
우리 운명에 아이가 있다면 낳고 없다면 없는거라
고민하지 않고 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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