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솔직히 요즘 먹방 중엔 이게 제일 나은 듯

이름이없어요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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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만 틀면 먹방인데 전현무계획은 좀 결이 다른 느낌이라 계속 보게 됨. 보통 맛집
프로그램들 보면 다 미리 섭외하고 짜여진 대본대로 움직이는 게 너무 티 나서 노잼인데 이건
진짜 무계획 컨셉이 잘 먹히는 것 같음.

전현무랑 곽튜브 조합도 생각보다 케미가 괜찮음. 전현무는 워낙 베테랑이라 진행은 말할 것도
없고 의외로 아재 감성 묻어나는 찐맛집들을 잘 찾아다님. 곽튜브는 그 특유의 억울한
느낌이랑 솔직한 리액션이 있어서 둘이 투닥거리는 게 꽤 웃김.

시즌 2 들어오면서 게스트들도 꽤 빵빵해진 느낌임. 최근에 김남길이나 류승수 같은 배우들
나오는 거 봤는데 다들 내숭 안 떨고 진짜 동네 아저씨들처럼 국밥 때리는 거 보니까 나도
모르게 배고파지더라.

특히 맘에 드는 게 식당 사장님들 반응임. 갑자기 카메라 들고 들이닥치니까 당황하는
모습이나 촬영 거절당해서 당황하는 장면 같은 게 그대로 나와서 리얼함. 요즘 누가 짜고
치는 예능 보나 이런 게 있어야 볼 맛이 나지.

솔직히 전현무는 이제 예능인보다 맛집 탐방가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까지 듦. 입맛이 은근히
까다로우면서도 대중적인 거 잘 알아서 그 사람이 맛있다고 하면 진짜 맛있을 것 같은 신뢰가
좀 생기는 게 사실임.

근데 가끔 너무 유명해질까 봐 걱정되는 식당들도 나오더라. 나만 알고 싶은 동네 맛집 같은
곳들 털리면 나중에 가기 힘들어지니까 그건 좀 단점임. 그래도 주말에 밥 먹으면서 멍하게
보기엔 이만한 프로가 없는 듯함.

앞으로도 대본 너무 섞지 말고 지금처럼 진짜 발길 닿는 대로 좀 다녀줬으면 좋겠음. 괜히
연예인 홍보용으로 변질되면 바로 손절할 건데 아직까지는 폼 유지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추천함. 다들 저녁 뭐 먹을지 고민될 때 이거 함 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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