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실패 떴는데 국민연금이 줍줍하는 한올바이오파마 이거 맞냐

봄바람휘날리며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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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올바이오파마 주가 흐름 보면서 좀 의아했던 게 국민연금 행보임. 임상 실패 소식
들리고 나서 개미들은 다 던지나 싶었는데, 큰손인 국민연금은 오히려 지분을 더 늘렸더라고.

솔직히 임상 하나 삐끗하면 바로 나락 가는 게 바이오 종목 국룰인데, 얘네는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건가 싶음. 아마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이번 이슈가 회사의 본질적인 성장성을
완전히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임.

특히 이번에 바토클리맙으로 그레이브스병 겨냥해서 나온 데이터 보니까 호르몬 정상화 효과가
꽤 괜찮게 나왔던데 이게 좀 큰 듯함. 임상 실패 하나에 매몰되기보다는 다음 타석에서
터뜨릴 파이프라인 가치를 더 높게 쳐주는 분위기랄까.

개인적으로는 대웅테라퓨틱스랑 R&D 비용 반반씩 부담하는 구조도 되게 영리하다고 생각함.
바이오가 원래 돈 먹는 하마인데, 계열사랑 리스크도 나누고 나중에 기술수출 수익도 공유하는
방식이라 재무적으로 훨씬 안정감이 느껴짐.

요즘 같은 시장에서 이런 식으로 리스크 관리하면서 파이프라인 돌리는 제약사가 몇 없어서
그런지 더 눈길이 가는 건 사실임. 솔직히 나도 처음엔 아 끝났나 싶었는데 국민연금 매수
공시 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됨.

물론 바이오는 언제든 뒤통수 칠 수 있는 종목이라 맹신하면 안 되지만, 큰손들이 저렇게
대놓고 줍줍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음. 바토클리맙 임상 결과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가 진짜 관건일 듯함.

결국 시간 싸움인 것 같은데, 지금 가격대에서 국민연금이 들어왔다는 건 어느 정도 바닥을
확인했다는 신호로 봐도 무방할 듯함. 나도 좀 더 지켜보다가 흐름 타면 소액이라도 담아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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