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왕사남 때문에 떡상 중인 엄흥도 근황 정리

방구석명탐정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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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본 사람 있음? 거기 주인공이 엄흥도라는 인물인데 영화가 워낙
화제라 그런지 이분 묘소까지 지금 난리 났다고 함.

원래 역사를 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엄흥도가 단종 죽었을 때 다들 수양대군 눈치 보느라
시신 방치할 때 목숨 걸고 거둬서 장례 치러준 찐 충신임.

영화 흥행하면서 대구 군위에 있는 엄흥도 묘소를 찾는 사람들이 갑자기 엄청 늘어났나 봄.
원래는 그냥 조용하게 관리되던 곳이었는데 방문객이 급증하니까 지자체에서도 비상 걸린 듯함.

최근에 군위군청 재무과 봉사단인 하트워머스라는 팀이 가서 묘소 주변 환경 정비 싹 했다고
뉴스까지 떴네. 관광객 맞이하려고 잡초 뽑고 주변 정리 빡세게 한 모양임.

사실 당시 상황 생각하면 진짜 대단한 사람인 게 시신 잘못 건드리면 삼족이 멸할 수도 있는
시기였음. 그런데도 자식들이랑 같이 시신 거둬서 장례 치러준 거라 진짜 목숨 내놓고 의리
지킨 셈임.

정작 본인은 화를 피해서 숨어 지내다가 돌아가셨는데 묘소가 군위에 있다는 건 모르는 사람
많았을 것 같음. 이번에 영화 덕분에 잊혔던 인물이 제대로 재조명되는 분위기네.

군위군에서도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고 환경 정비도 하고 홍보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이런 게 문화 콘텐츠의 힘인가 싶음.

근처 지나갈 일 있으면 한 번쯤 들러서 참배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함.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충신 이야기는 확실히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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