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쏟아지는 페르시아만 사실은 걸어서 건넜던 곳임

월급루팡1세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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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름값 때문에 페르시아만 뉴스 자주 나오는데 여기 역사 보면 진짜 골 때림. 지금은
배 타고 지나가는 바다잖아? 근데 6만 년 전에는 여기가 그냥 평원이었다고 함.

우리 조상들이 아프리카에서 나와서 유라시아로 갈 때 여기를 그냥 걸어서 통과했다는 게 진짜
믿기지가 않음.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 막히네 마네 난리인데 그때는 그냥 동네 산책로
수준이었던 셈이지.

솔직히 지금 우리가 보는 이 바다 풍경도 지구 역사로 보면 아주 잠깐 찰나의 순간인 듯함.
나중에 다시 바닷물 빠지면 육지 될 가능성도 있다는데 그때 되면 다시 걸어 다닐 수
있으려나 싶음.

근데 지금은 당장 세계적인 원유 수송로라서 문제임. 사우디가 동서로 송유관 깔아서
얀부항까지 기름 보낸다는데 이것도 드론 공격받고 난리도 아니더라.

호르무즈에 우리 배들 묶여서 운항 자제 권고 내려오는 거 보면 진짜 중동 정세는 답이 없는
것 같음.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 입장에서 보면 페르시아만은 그냥 축복이자 저주인 것
같기도 하고.

저 좁은 길목 하나에 전 세계 경제가 왔다 갔다 하는 거 보면 참 묘한 기분이 듦. 옛날
조상들이 여기 걸어 다닐 땐 여기가 나중에 피 터지는 기름 전쟁터가 될 줄 상상이나
했겠음? 역시 세상 일 모르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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