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체제 3년차 맞이한 롯데 자이언츠 지금 분위기 궁금해하는 사람들 많아서 대충
정리해드림. 시즌 초반 성적만 보면 오묘한데 경기 내용 뜯어보면 확실히 예전 꼴데
시절이랑은 결이 좀 달라진 게 보임. 일단 타선이 예전처럼 허무하게 삼자범퇴 당하는 꼴이
많이 줄어들어서 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중임.
특히 이번에 새로 데려온 외인 타자가 효자 노릇 톡톡히 하고 있어서 타격 밸런스가 잡힌 게
큼. 거기에 상위 타선이랑 하위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신인급 애들이 생각보다 잘 해주고
있음. 물론 아직 시즌 극초반이라 설레발치기는 이르지만 확실히 타격 사이클이 올라온 건
팩트인 듯함.
근데 역시나 고질적인 문제는 뒷문 단속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임. 선발진이 퀄리티 스타트
찍고 내려가도 불펜 올라오면 그때부터 심장 쫄깃해지는 건 롯데 종특인가 싶음. 어제 경기도
8회까지 리드하다가 볼넷 남발하면서 자멸하는 거 보고 육성으로 욕 나오더라. 이 불펜진
뎁스 문제 해결 안 되면 올해도 가을야구는 그냥 희망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함.
커뮤니티 여론 보면 지금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분위기임. 올해는 진짜 뎁스 보강
잘 돼서 5강은 껌이라는 긍정론자들이랑, 어차피 5월 지나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며
냉소적으로 보는 현실주의자들이 맨날 키배 뜸. 솔직히 나도 롯데 팬질 오래 했지만 올해는
뭔가 기대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어서 자꾸 속게 되네.
그래도 요즘 사직구장 관중 동원력 보면 부산 민심은 이미 불붙은 상태임. 응원 문화도
예전보다 더 힙해진 느낌이라 직관 가면 성적 상관없이 재미는 확실히 보장됨. 근데
야구팀이면 야구를 잘해야지 맨날 마케팅만 잘하면 뭐 하냐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듯함.
결국 이번 주말 3연전 결과가 올 시즌 전체 흐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거라 봄. 여기서
위닝 시리즈 가져가면 상승세 타는 거고 루징 당하면 다시 하위권 늪으로 빠지는 거임. 제발
올해는 희망고문 그만하고 10월까지 야구 좀 길게 보고 싶음. 욕하면서도 퇴근길에 모바일
중계 켜고 있는 내 모습이 제일 어이없긴 함.
정리해드림. 시즌 초반 성적만 보면 오묘한데 경기 내용 뜯어보면 확실히 예전 꼴데
시절이랑은 결이 좀 달라진 게 보임. 일단 타선이 예전처럼 허무하게 삼자범퇴 당하는 꼴이
많이 줄어들어서 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중임.
특히 이번에 새로 데려온 외인 타자가 효자 노릇 톡톡히 하고 있어서 타격 밸런스가 잡힌 게
큼. 거기에 상위 타선이랑 하위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신인급 애들이 생각보다 잘 해주고
있음. 물론 아직 시즌 극초반이라 설레발치기는 이르지만 확실히 타격 사이클이 올라온 건
팩트인 듯함.
근데 역시나 고질적인 문제는 뒷문 단속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임. 선발진이 퀄리티 스타트
찍고 내려가도 불펜 올라오면 그때부터 심장 쫄깃해지는 건 롯데 종특인가 싶음. 어제 경기도
8회까지 리드하다가 볼넷 남발하면서 자멸하는 거 보고 육성으로 욕 나오더라. 이 불펜진
뎁스 문제 해결 안 되면 올해도 가을야구는 그냥 희망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함.
커뮤니티 여론 보면 지금 거의 반반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분위기임. 올해는 진짜 뎁스 보강
잘 돼서 5강은 껌이라는 긍정론자들이랑, 어차피 5월 지나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며
냉소적으로 보는 현실주의자들이 맨날 키배 뜸. 솔직히 나도 롯데 팬질 오래 했지만 올해는
뭔가 기대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어서 자꾸 속게 되네.
그래도 요즘 사직구장 관중 동원력 보면 부산 민심은 이미 불붙은 상태임. 응원 문화도
예전보다 더 힙해진 느낌이라 직관 가면 성적 상관없이 재미는 확실히 보장됨. 근데
야구팀이면 야구를 잘해야지 맨날 마케팅만 잘하면 뭐 하냐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듯함.
결국 이번 주말 3연전 결과가 올 시즌 전체 흐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거라 봄. 여기서
위닝 시리즈 가져가면 상승세 타는 거고 루징 당하면 다시 하위권 늪으로 빠지는 거임. 제발
올해는 희망고문 그만하고 10월까지 야구 좀 길게 보고 싶음. 욕하면서도 퇴근길에 모바일
중계 켜고 있는 내 모습이 제일 어이없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