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코티 셰플러 골프 치는 거 보면 진짜 사람이 아닌 것 같음

살은내가쪄요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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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셰플러 이번 시즌 성적 정리된 거 다시 보고 왔는데 이거 진짜 실화냐는 소리밖에 안
나옴. 올해만 7승인가 거두고 마스터스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는데 이건 그냥 타이거
우즈 전성기 시절 소환한 수준임.

특히 페덱스컵 우승하면서 보너스 상금만 2500만 달러 챙겼다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거의 330억 원 정도임. 일반 대회 상금까지 다 합치면 올해만 800억 넘게 벌었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진짜 걸어 다니는 대기업 그 자체인 듯함.

원래 셰플러가 샷은 기가 막힌데 퍼팅이 좀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았잖아. 근데 올해는
퍼터까지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그냥 아무도 못 막는 괴물이 되어버렸음. 발 미끄러지면서 치는
그 특유의 이상한 스윙 폼으로 핀에다가 다 갖다 붙이는데 볼 때마다 경이로움.

중간에 PGA 챔피언십 때 경찰에 체포됐던 사건도 진짜 웃기면서 대단했다고 생각함. 교통
통제 문제로 수갑 차고 유치장 들어갔다가 풀려나서 바로 경기 뛰는데 스코어 잘 내는 거
보고 멘탈 진짜 미쳤다 싶었음. 웬만한 멘탈로는 거기서 무너졌을 텐데 머그샷 찍고 와서도
담담하게 치는 거 보고 ㄹㅇ 감탄함.

지금 세계 랭킹 포인트 차이 보면 2위랑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당분간은 셰플러 독주 체제가
계속될 것 같음. 라이벌이라고 부를 만한 선수가 안 보일 정도로 압도적이라 가끔은 경기가
너무 일방적이라 노잼 소리 나올 정도임.

진짜 우리 세대에 타이거 우즈 이후로 이런 압도적인 선수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 게
신기함. 내년에는 또 얼마나 상금을 쓸어 담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 아마 한동안은
셰플러의 시대가 이어질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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