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에 영화 소방관이랑 마녀 작업했던 김창민 감독님 사고 소식 들었는데 가해자가 공개
사과했다더라. 뇌사 판정까지 받으셨다는데 진짜 안타까움. 마약왕 같은 영화 소품
담당하시면서 현장에서 고생하셨던 분인데 이런 식으로 허무하게 가시는 게 참 씁쓸함.

신문 기사 보니까 조선일보에서는 마약 막던 둑이 이미 붕괴됐다고 표현하더라. 박왕열이라는
놈은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데도 한국으로 16만 명분 필로폰을 보냈다고 함. 이게 영화
시나리오도 아니고 교도소 안에서 비즈니스가 돌아간다는 게 진짜 실화냐 싶음.

작년에 적발된 마약 사범만 2만 명이 넘고 10년 만에 두 배나 늘었다는데 솔직히 내
주변에도 있을까 봐 어질어질함. 인구 10만 명당 45명이면 길 가다가 한 번쯤은 마주칠
수도 있다는 소리인데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나 싶다.

정부는 뭐 하는지 모르겠음. 한쪽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못 한다고 걱정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계절근로자 들여온다고 협약 맺고 있는데 정작 내부에서 썩어가는 마약 문제는 손을
놓고 있는 건지 걱정됨.
지금이라도 진짜 빡세게 안 잡으면 나중에는 미국 길거리처럼 될까 봐 진심으로 무서움.
솔직히 지금도 이미 골든타임 놓친 거 아닌가 싶긴 한데 나라에서 뭐라도 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놨으면 좋겠네. 인력 늘리고 처벌도 팍팍 때려야지 이대로 두면 답도 없을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