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벨기에 헹크 가서 폼 살아난 거 보니까 진짜 시원함

계란또라이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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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셀틱에서 벤치만 달굴 때 진짜 속 터지는 줄 알았음. 포스테코글루 나가고 로저스
오면서 기회 아예 못 잡길래 이대로 커리어 꼬이나 싶었는데 벨기에 헹크 간 게 진짜 신의
한 수인 듯함.

요즘 헹크에서 교체로 나와서 골 박는 거 보면 확실히 박스 안에서 싸워주는 힘은 독보적임.
우리나라 공격수 중에 이렇게 대놓고 몸싸움 즐기면서 수비수들 밀어버리는 스타일이 생각보다
귀하잖아.

내 생각엔 오현규는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진짜 높음. 주전으로 나와서 90분 내내 휘젓는
것도 좋지만 후반에 상대 수비들 체력 빠졌을 때 투입하면 진짜 공포 그 자체일 것 같음.
덩치도 좋은데 발밑도 은근히 부드러워서 연결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음.

솔직히 국대에서도 이제 슬슬 자기 자리 확고하게 잡아야 할 때라고 봄. 조규성 부상으로
길게 빠져 있고 주민규도 나이가 있다 보니까 결국 차세대 9번은 오현규가 해줘야 하거든.
홍명보호에서도 교체로 나와서 임팩트 주는 거 보니까 감독도 확실히 눈여겨보는 느낌임.

가끔 보면 너무 의욕 앞서서 파울 세게 하거나 카드 수집하는 게 좀 불안하긴 한데 그것도
사실 공격수라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 깡다구라고 생각함. 너무 착하게만 축구하면 유럽에서
살아남기 힘들잖아.

수원 삼성 시절부터 팬이었는데 그때 그 패기가 유럽 가서도 안 죽고 그대로인 게 진짜
대견함. 지금처럼만 꾸준히 골 박으면서 폼 유지하면 조만간 더 큰 리그로 스텝업 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 같음.

솔직히 지금 기세라면 벨기에 리그 상위권에서 노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봄. 헹크에서 주전
경쟁 확실히 마무리 짓고 아예 득점왕 레이스까지 한 번 비벼봤으면 좋겠음. 국대 경기에서도
조만간 시원하게 골망 찢는 거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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