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 공장에 투입해 한 교대 근무 시간인 8시간 동안 작업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부품을 옮기는 장면은 실제 생산 현장 투입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여주지만, 영상만으로 로봇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일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11월 5일 보도에 따르면, 엑스(X)에 공개된 영상에서 로봇은 보관함에서 차량용 센터 콘솔 측면 커버를 꺼내 다른 장소로 옮깁니다.
작업 타이머와 ‘자율 주행, 100배속’ 문구도 화면에 등장합니다.
바퀴 달린 받침대에 놓인 로봇이 두 발로 걷는 로봇을 돕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샤오미는 로봇이 하루 동안 필요한 생산 작업을 수행했고, 이상 징후를 스스로 감지해 수정했으며 생산 라인 제어 시스템과 연동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시연은 공장 작업 성과를 공개해온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샤오미는 지난 3월 베이징 전기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셀프태핑 너트를 설치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3시간 작업의 성공률은 90.2%였고, 생산 라인의 목표 작업 주기인 76초도 달성했습니다.
7월에는 성공률이 98%로 높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측면 커버 분류를 포함해 난도가 더 높은 작업도 수행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부품을 몇 개 분류했는지, 8시간 동안의 성공률은 얼마인지, 사람의 개입이 몇 번 있었는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력을 어떻게 유지했는지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8시간 근무’가 곧 8시간 완전 자율 작업을 입증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렉트렉은 앞선 샤오미 테스트의 성공률과 작업 시간이 테슬라 옵티머스의 실제 작동 관련 공개 정보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체의 비교이며, 이번 시연 자체에는 성능을 검증할 세부 지표가 빠져 있습니다.
샤오미는 이번 일을 실제 산업 현장 배치에 가까워진 단계라고 설명했지만, 로봇의 자율 작업 능력을 가늠하려면 구체적인 작업량과 사람의 개입 여부가 추가로 공개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