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칼럼니스트 김문경 씨가 2026년 11월 3일 향년 54세로 별세했다.
그가 마지막 교정까지 마쳐 인쇄를 맡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책은 유고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풍월당은 11월 5일 기준 유족과 상의해 장례 후 인쇄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씨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특허청 약무 사무관과 변리사로 일했다.
클래식 음악 해설과 저술도 이어가며 KBS 클래식FM ‘생생 클래식’의 ‘오늘의 클래식’에 고정 출연했고,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해설과 풍월당 아카데미 강의에도 참여했다.
말러의 생애와 작품을 세 권으로 다룬 《김문경의 구스타프 말러》를 비롯해 《클래식 vs 클래식》, 《20세기의 위대한 지휘자》 등을 썼다.
《클래식 vs 클래식》에서는 같은 작품이 지휘자와 연주자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점을 짚었다.
유작 《베토벤의 손끝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다룬 책이다.
김 씨는 팬데믹 시기에 써둔 원고를 바탕으로 풍월당과 출간을 준비했고, 마지막 교정 뒤 인쇄소에 원고를 넘겼다.
인쇄를 맡긴 다음 날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풍월당은 작업을 멈췄으며, 현재는 유족과 협의해 장례 후 인쇄를 이어가려는 상황이다.
2025년 부산콘서트홀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과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0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4악장의 피아노 편곡을 담은 디지털 음반 《노투르노》도 발표했다.
기사 댓글에는 별세 소식에 대한 놀라움과 애도가 이어졌다.
일부는 김 씨의 강의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고, 《김문경의 구스타프 말러》를 통해 말러 음악에 입문했다는 독자도 있었다.
이는 댓글에 참여한 이들의 경험과 반응으로, 전체 독자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주요 댓글
믿을수가 없어여….. ㅜㅜㅜㅜㅜㅠ 너무충격입니다…
20여년전 김문경 선생님의 말러 삼부작을 읽고 어려운 말러에 입문했는데...너무 슬픕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풍월당강의에서 뵀을 때 강의도 재밌게 하시고 유쾌해 보이셔서 덕업일치 이루신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믿기지 않네요.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