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의 훈장 소품 논란은 홍콩 행사에서 공개된 홍보 사진을 계기로 불거졌다.
제작사 스튜디오N은 소품 검수가 미흡했다며 사과하고, 사진 교체와 재발 방지 조치를 약속했다.
디즈니+는 2025년 11월 13일 홍콩에서 열린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작품 홍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우 주지훈은 극 중 황제 소비에슈로 등장하며, 가슴에 십자형 훈장을 달고 있었다.
사진 공개 뒤 X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훈장이 독일 나치의 3급 금장 근속훈장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의 출발점은 드라마 장면이 아니라 먼저 공개된 홍보 사진이었다.
‘재혼 황후’는 가상의 동대제국에서 황후 나비에가 남편 소비에슈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뒤 서왕국 왕자 하인리와 재혼을 요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다.
신민아가 나비에, 이종석이 하인리를 연기한다.
가상 제국을 배경으로 한 의상이라도 실제 역사 속 민감한 상징과 닮았다는 지적이 나오면 소품의 검수 과정이 논란의 중심에 놓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스튜디오N은 11월 15일 특정 의상 소품의 검수 소홀로 불편을 끼쳤다며 사과했다.
제작사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개된 사진을 교체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11월 16일 보도 당시에는 해당 소품이 등장하는 장면을 다시 촬영할지, 기존 촬영분에서 훈장만 편집해 없앨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사진 교체 약속과 영상 속 장면 처리 방침은 별개의 조치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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