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종합지수는 2026년 11월 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5.52% 떨어진 2만4315.0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간선거 뒤 불거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기술주 매도로 번지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함께 하락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0% 넘게 내려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자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규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센터 증설이 둔화하면 AI 반도체 수요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숏텐츠 주제에 담긴 ‘공포’는 이 같은 AI 규제 우려와 매도세를 가리킨다.
반도체주의 낙폭은 주요 지수보다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5% 하락한 9011.17에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17.46%, 암홀딩스는 13.08%, 퀄컴은 9.49% 내렸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9.2%, 10.6% 하락했다.
퀄컴과 암홀딩스의 실적 부진,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이슈도 겹쳤다.
S&P500은 4.36% 내린 7353.73,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하락한 5만1523.0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중간선거 뒤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다우지수가 150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다음 거래일에는 AI 규제와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 달러, S&P500 구성 종목은 약 2조9000억 달러 줄었다.
두 지수 구성 종목 모두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감소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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