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4년 만에 반등했고, 임직원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5년 연속 커졌다.
다만 고용 유지율은 올해 취업자와 같은 집단을 추적한 수치가 아니라 별도 조사에서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1월 5일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2월 전국 573개교 졸업자 6만3038명 가운데 취업자는 1만6209명, 진학자는 3만1017명이었다.
취업률은 55.8%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진학자·입대자·경제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인정된 졸업자를 제외한 뒤 취업자 비율을 계산한다.
2022년 57.8%였던 취업률은 이후 하락해 2025년 55.2%를 기록했다가 올해 상승했다.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종사자 30~300명 미만 사업장으로 31.9%였다.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8.4%로, 5년 연속 확대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점과 함께 과거 현장실습 안전사고 이후 질 좋은 취업처를 발굴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진학률은 49.2%로 전년과 같았고, 입대 등 사유 없이 취업·진학하지 않은 비율은 20.3%로 0.5%포인트 낮아졌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1.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7%로 1위였으며, 대구를 포함한 8개 지역의 취업률이 전체 평균 55.8%를 웃돌았다.
고용 유지율은 별도 집단을 살펴본 통계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직업계고 출신 건강·고용보험 가입자 1만5121명을 추적한 결과, 6개월 유지율은 82.2%로 전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1년 유지율은 68.9%로 0.7%포인트 상승했지만 70%에는 못 미쳤다.
따라서 이 수치들은 올해 졸업자의 취업 이후 고용 지속률이 아니라, 별도 기준일의 보험 가입자를 추적한 결과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