캪틴큐는 어떻게 하루 만에 완판됐나…부활을 이끈 변화

조용한라떼 2026/11/06
추천 0 비추 0 조회수 5017

단종 11년 만에 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패키지 1만2,000세트가 출고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

1만 원 미만의 가격과 개그맨 이선민이 출연한 1980년대 오마주 광고가 화제를 모았다.

완판 소식에 스코틀랜드 원액사도 “한국은 참 다이내믹한 시장”이라고 놀랐다는 후문이다.

재출시를 이끈 김동준 롯데칠성음료 청주BM팀 스피리츠담당 프로는 2022년부터 부활을 준비했다.

1980년 출시된 캪틴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다다음 날 깬다’는 농담이 따라붙을 만큼 숙취 이미지가 강했다.

과거 브랜드의 무엇을 남길지 고민한 끝에 김 프로는 위스키가 아닌 럼을 택했다.

브랜드의 뿌리는 지키되 부정적인 인식은 웃음으로 풀겠다는 방향이었다.

제품의 풍미와 마시는 방식은 새롭게 다듬었다.

럼에는 흔치 않게 위스키 숙성에 주로 쓰이는 캐스크 방식을 적용해 12개월간 숙성했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칵테일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스트레이트나 온더록스로 즐길 수 있고,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기에도 부담이 적도록 기획했다.

이를 보여주는 레시피가 캪틴큐와 펩시 제로 라임을 1대 3으로 섞는 ‘큐 리브레’다.

럼과 콜라를 섞는 쿠바 칵테일 ‘쿠바 리브레’에서 이름과 조합의 영감을 얻었고, 칵테일에 담긴 자유와 독립의 의미도 브랜드 이야기와 연결했다.

예거마이스터와 스카치블루 등 애호가층을 겨냥한 제품을 맡아온 김 프로는 이번에는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대중주를 목표로 삼았다.

공급이 안정되면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넘어 프랜차이즈 호프집 등으로 판매처를 넓혀, 특별한 날뿐 아니라 삼겹살을 먹는 자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I 요약
단종 11년 만에 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패키지 1만2,000세트가 출고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 1만 원 미만의 가격과 개그맨 이선민이 출연한 1980년대 오마주 광고가 화제를 모았다.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