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아부다비 알다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2번 홀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링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경기를 마친 뒤, 네 번째 샷을 준비하며 잔디를 눌러 라이를 개선했다는 판정으로 2벌타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벌타를 받기 전 4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지만, 벌타가 반영된 성적은 2언더파 공동 33위였다. 12번 홀(파4)은 당초 더블 보기였으나 2타가 더해져 쿼드러플 보기로 바뀌었다. 선두 프란체스코 라포르타(이탈리아)는 10언더파를 기록해 매킬로이와의 격차는 8타였다.

매킬로이는 언덕 아래에서 친 칩샷이 언덕을 올라갔다가 되돌아와 모래가 섞인 디봇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54도 웨지로 공 뒤쪽을 칠 수 있을지 가늠하려고 클럽을 놓는 과정에서 디봇 주변 풀 한 조각이 눕고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영상을 확대해 본 뒤 공 뒤에 클럽을 댄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잔디를 누를 의도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고 했으며, 규칙을 비켜 갔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2벌타를 받아들이고 다음 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반 라운드를 한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는 매킬로이가 라이를 개선하거나 꼼수를 쓰는 선수가 아니라고 두둔했다. 차카라는 코스 잔디가 푹신해 클럽 무게만 실려도 풀이 곧바로 눕는다고 설명했다. 벌타가 매킬로이에게 자극이 될 수 있고 다음 날 최저 타수를 기록할지도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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