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 코인 회수에 한미일 공조 촉구…제재는 왜 자금세탁망 겨냥하나

하품하는베이글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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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에서 탈취된 가상자산을 동결·회수하려면 한국·미국·일본이 자금세탁 경로를 신속히 차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10월 29일 발생한 63억 달러(약 8조4천억원) 규모의 탈취 사건 배후로 북한 정예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의 아리 레드보드 글로벌 정책총괄은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도난 자금을 동결·회수할 수 있는 시간은 “몇 달이 아니라 몇 시간 또는 며칠”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체인·오프체인 증거를 근거로 이번 사건이 북한 소행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회수의 골든타임이 짧은 만큼 한미일의 삼각 공조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레드보드는 제재 대상으로 해커 개인보다 탈취 자금을 현금으로 바꾸는 장외거래(OTC) 브로커와 중개인을 꼽았다.

제재가 해킹 자체를 막지는 못해도 현금화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일본과 제재 목록을 맞추고 지갑 주소와 식별자를 공유해 거래소가 즉시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요청이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제재가 상징적 조치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드보드는 한국 금융당국이 사건 직후 주요 거래소를 소집해 보안을 점검하고 출금에 주의하도록 하는 등 신속하게 초동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용자 자산 대부분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하도록 한 규정도 강점으로 들었다.

반면 거래소 간 표준화된 동결 절차와 협조 속도에는 개선 여지가 있다며, 사후 요청이 아닌 실시간 공조와 차단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적 대응은 신중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제재뿐 아니라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에 대한 외교적 압박도 필요하다는 것이 레드보드의 주장이다.

그는 북한이 의존하는 중국의 자금세탁망을 겨냥해야 한다며, 북한과 중국 조직범죄가 이용하는 중국 은행에 대한 기소와 소환장 발부, 탈취 사건 배후의 위협 행위자를 겨냥한 사이버 반격 작전을 제안했다.

AI 요약
바이낸스에서 탈취된 가상자산을 동결·회수하려면 한국·미국·일본이 자금세탁 경로를 신속히 차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10월 29일 발생한 63억 달러(약 8조4천억원) 규모의 탈취 사건 배후로 북한 정예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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