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에 물린 교사, 학부모 고소…두 고소 사건은 무엇이 달랐나

소박한김밥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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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한 공립유치원 특수교사가 원아에게 반복적으로 물려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원아 보호자가 최근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려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 등에 따르면 보호자는 아이 몸에서 발견된 붉은 자국을 근거로 신체 학대를 주장했다. 교사는 해당 자국이 아이가 스스로 긁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유치원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이번 고소와 별개로 보호자는 올해 7월 담당 교사와 원장·원감 등 4명을 아동학대(방임)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원아의 공격 행동이 반복되자 교사들은 교육청 분쟁조정 절차에 따라 원아를 보호자에게 인계했지만, 보호자는 이를 방임으로 판단했다. 이 사건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교사는 원아에게 여러 차례 물려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았고, 올해 7월에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에도 입술을 물렸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이빨 자국과 그 주변의 멍이 나타났다.

교사들은 원아와 보호자를 상대로 교권 침해를 신고했고, 세종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올해 8월 보호자에게 서면 사과를, 원아에게 심리치료를 결정했다.

그 뒤에도 보도 전까지 교사와 원아는 같은 유치원에서 생활했고 별도 분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보호자의 인근 유치원 전원 신청은 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육청은 학급 분리와 담임 교체를 해결 방안으로 언급했지만, 전교조 세종지부는 보호자 동의와 교사의 수용 여부 등이 필요해 실행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종교육청은 11월 5일 현장지원단을 파견하고 피해 교사에게 병가와 변호사를 통한 법률 조력을 지원했으며, 임시 분리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사와 원생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심리·정서적 회복도 도울 방침이다.

AI 요약
세종의 한 공립유치원 특수교사가 원아에게 반복적으로 물려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원아 보호자가 최근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려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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