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026년 11월 5일(현지시간)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핵 협상 재개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란 고위 관리는 미국 정부가 제안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이란의 7가지 요구가 먼저 충족돼야 제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안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의 요구 조건에는 이란 항구 봉쇄 해제와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 유예, 신규 제재 취소, 해외 동결 자산 반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지난 9월 제시했던 7단계 계획을 이틀 안에 이행하는 일정으로 압축해 미국에 다시 제안했다.
이 구상이 이른바 ‘2일 계획’이다. 요구 조건은 모두 일곱 가지이며, 이란은 이를 명확하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상대로라면 미국이 먼저 조건을 이행한 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정상적인 선박 운항을 허용한다.
이란은 조건 이행 뒤 해협 개방까지 이틀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핵 문제를 비롯한 다른 현안의 평화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순서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의 기존 답변이 설득력이 없었다며 조건이 충족돼야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7단계 계획을 거부했다. 이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카타르를 통해 이란 지도부에 협상 재개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이란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카타르 외무부는 양측이 협상에 참여하고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돌파구가 마련된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