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엘스턴의 《알리바이의 해부학》은 2026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국내 두 번째 작품이다.
제목만 보면 전공서적을 떠올릴 수 있지만, 리뷰가 다루는 장르는 스릴러 소설이다.
오브리는 캐밀의 모습으로 바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녀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다음 날 캐밀의 남편 벤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두 사람의 계획은 살인 사건과 얽힌다.
캐밀은 벤의 눈을 피해 무언가를 하려 했고, 오브리는 그를 위해 알리바이를 조작했다.
두 사람이 처음부터 살인을 위해 알리바이를 꾸민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들의 알리바이는 완벽하게 짜인 계획이라기보다, 벤의 죽음 뒤에 진범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빈틈을 드러낸다.
사건은 오브리의 부모가 10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일과도 연결된다.
벤의 죽음과 과거 사고 사이에 놓인 비밀이 두 여성의 행동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리뷰는 알리바이를 둘러싼 설정을 흥미로운 요소로 꼽으면서도, 반전이 거듭되는 전개가 충분한 개연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한다.
중요한 순간에 허술한 선택을 하거나 행동과 감정이 급변하는 인물도 아쉬운 대목으로 짚었다.
두 반전 가운데 하나는 뻔하고 다른 하나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플롯이 반복되는 느낌이 강하고, 책은 400페이지를 조금 넘는 분량이라고 언급한다.
반전을 계속 이어가는 방식 자체를 즐기는 독자라면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리뷰어는 설정만큼 내용이 흥미롭게 전개되지는 않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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