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합의 반발, DX노조는 왜 타결 뒤 추가 보상을 요구했나

밀크27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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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금협상이 끝난 지 약 5개월 만인 11월 5일, DX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수원사업장 중앙문에서 올해 네 번째 장외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DX 구성원을 위한 별도 현금성 보상과 경영진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보상 격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미 체결된 협약의 효력과 교섭 절차를 둘러싼 논란으로도 이어졌다.

동행노조가 문제 삼는 것은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부문에 기존 성과급 상한을 넘는 특별경영성과급이 신설된 반면, DX 구성원의 이해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노조는 DS 직원이 기존 제도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를 성과급으로 받는 것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상한을 넘는 별도 보상으로 부문 간 격차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도 스마트폰·가전의 판매 확대와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원가 부담을 감수한 만큼, DX의 전사적 기여도 보상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DX의 실적은 이런 요구의 배경이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다.

올해 1분기 약 3조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두 분기 누적 적자는 약 1조6000억원이다. 3분기 매출은 52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냈다.

노사는 정부 중재를 거쳐 5월 27일 임금협약을 체결했고, DX 직원에게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동행노조는 잠정합의를 앞둔 5월 4일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한 뒤, 조합원 투표 참여가 제한됐다며 협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수원지방법원은 6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동행노조가 먼저 교섭 참여를 끝내겠다는 뜻을 밝혔고, 조합원 약 1만2000명이 모두 반대했더라도 가결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집회가 단체협약의 유효기간 중 합의 내용을 바꾸려는 쟁의행위에 해당하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노동관계법상 쟁의행위 요건과 함께 집회의 목적·진행 방식,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동행노조는 2027년 공동교섭 체계 마련도 요구했다.

노조 간 갈등을 둘러싼 움직임도 있다.

11월 4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 설립신고서가 접수됐으며, 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 삼성전자 내 여섯 번째 노조가 된다.

초기업노조 측은 동행노조 전·현직 집행부 간 갈등이 새 노조 설립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지만, 동행노조는 제6노조 설립과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12월 내년도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앞두고 있어, 부문별 보상 논쟁과 노조 간 이견이 다음 교섭의 쟁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 요약
삼성전자 임금협상이 끝난 지 약 5개월 만인 11월 5일, DX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수원사업장 중앙문에서 올해 네 번째 장외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DX 구성원을 위한 별도 현금성 보상과 경영진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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