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경성, 소매치기 이가경은 구국단의 밀정이 되어 조선총독부에 잠입한다.
100일 동안 통역생으로 위장해 기밀을 훔치는 임무다.
독립의 뜻보다 개인의 꿈을 위해 밀정이 됐다는 소개도 있어, 조국의 자유를 바라는 작품의 설정과 가경의 사적인 바람이 함께 놓인다.
잠입한 가경은 표적의 가족인 통역관 사토 히데오(박진영)와 마주한다.
히데오는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양자로 영어·일본어·조선어를 구사한다.
가경은 가짜 신분을 지키며 임무를 수행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매료된다.
작품 소개는 가경이 위장 잠입 과정에서 뜻밖의 변화를 맞는다고 전한다.
가경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유소란(김현주)은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다.
사토에게 복수하려는 소란은 13년의 기다림 끝에 복수의 총을 꺼내 들고, 미국행을 바라는 가경에게 목숨을 건 거래를 제안한다.
조선인 미국인 특파원 유필립(이무생)은 언론인 신분을 이용해 국제 정세에 민감한 사토 신이치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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