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유임해 오는 31일 첼시 원정 경기를 맡길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운영진은 경기 전 사령탑 교체를 계획했지만, 후임 후보를 두고 만장일치로 뜻을 모으지 못해 캐릭에게 팀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주기로 했다.
더 선은 오마르 베라다 최고경영자와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가 감독 교체 가능성을 놓고 장시간 논의했다고 전했다. 후임 후보로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입장이 엇갈렸다. 맨유는 안토니오 콘테 전 나폴리 감독에게 접촉하지 않았고, 에디 하우 전 뉴캐슬 감독을 데려오려면 뉴캐슬과 계약을 조기에 끝내는 데 따른 위약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은 윌콕스가 아니라 크리스토퍼 비벨 글로벌 영입 디렉터가 선호하는 후보로 전해졌다.

캐릭은 10월 31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26/27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지휘한 것으로 보도됐다. 맨유는 시즌 개막 뒤 치른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를 거뒀고, 리그에서는 8경기 1승 4무 3패로 승점 7을 기록해 16위에 자리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1이다. 마지막 승리는 9월 사바흐 FK를 4-0으로 꺾은 경기였다.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의 전술 논란도 이어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10월 22일 코모 1907에 1-4로 패한 뒤 압박 방식과 점유율 대응을 언급하며 더 높은 위치에서 과감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본머스전에서 벤치에 머물렀다. BBC 등은 운영진이 논의 끝에 캐릭을 유임했다고 전했으며, BBC는 첼시전이 그의 거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기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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