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게코가 탈출했다면 먼저 문을 닫아 이동 범위를 좁히고, 사육장 주변과 높은 곳부터 살피는 게 좋다.
급히 물건을 들추면 더 깊숙한 곳으로 숨을 수 있어 차분하게 수색해야 한다.
방문·화장실·베란다 문을 닫고 문 아래 틈은 수건으로 막는다.
건강한 성체는 2~3주 정도 굶어도 버틸 수 있어 먹이보다 수분 관리가 더 급하다.
크레스티드게코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수목성 도마뱀이다.
사육장을 중심으로 위아래와 주변 약 3m를 확인하고, 사육장 천장이나 바깥 벽도 살핀다.
커튼 위와 커튼 봉, 책장 뒤, 액자 뒤, 전자제품 뒷면처럼 사람 머리 높이의 어둡고 아늑한 곳이 우선 확인할 장소다.
냉장고 뒤나 아래처럼 따뜻한 틈, 화분과 화병, 옷이나 담요 더미도 살펴볼 만하다.
낮에는 어둡고 좁은 곳에 숨고 밤에 움직이는 습성을 활용할 수 있다.
방 불을 끄고 20~30분 기다린 뒤 조용히 손전등으로 비추면 눈이 반사되거나 벽을 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홈캠이 있다면 야간 모드로 방을 비춰 움직임을 확인한다.
직접 찾는 동안 사육장 문을 열어 바닥 가까이에 두고 세 면을 천으로 가려 어둡게 만들 수 있다.
사육장 안에 넉넉히 분무하면 익숙한 냄새와 습도에 이끌려 돌아오기도 한다.
젖은 키친타월이나 이끼를 넣은 습식 은신처를 벽 쪽에 놓는 방법도 있다.
물그릇을 사육장 주변에 4~5개 두고 벽이나 화분 잎에도 분무한다.
끈끈이나 쥐덫은 피부와 꼬리를 다칠 수 있어 사용하지 말고, 강아지나 고양이는 분리한다.
찾은 뒤에는 꼬리와 발가락에 상처가 있는지, 탈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차가운 바닥이나 베란다 근처에 있었다면 사육장으로 옮겨 체온을 회복시킨다.
이후 2~3일은 하루 두 번 분무하고 먹이와 핸들링은 쉬게 한다.
상처가 있거나 며칠 동안 먹지 않으면 파충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