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누적 수주액이 2026년 3분기 3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10월 28일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6000억원 수준이던 누적 수주액이 3분기에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한 분기 동안 신규 수주가 2조4000억원 이상 추가됐다.
수주 확대에는 북미 인프라 플랫폼 기업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체결한 공급 계약 등이 반영됐다.
LG전자는 총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냉각솔루션은 수주 후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통상 7~9개월이 걸린다.
이에 따라 올해 확보한 물량이 내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물량 증가에 대응해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에 약 22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내년 중 미국 버지니아주에 연면적 약 3만2000㎡ 규모의 생산거점을 신설하고, 평택과 창원에도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도 장비 공급에서 통합 솔루션으로 넓히려 한다.
현재 AIDC 냉각사업 매출은 칠러가 중심이며, 냉각수분배장치(CDU) 같은 액체냉각 제품과 팬월유닛(FWU) 등 공기냉각 제품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냉각설비의 설계와 제어, 유지보수까지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한다.
수주 확대에 맞춰 생산시설을 늘리는 동시에 제품과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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