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90으로 이겼다. 2026-2027시즌 프로농구 첫 연장전 승리이자 2연패를 멈춘 결과다. 최승욱은 연장전에서만 9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DB가 104-78로 크게 이겼다. 이번에는 DB가 헨리 엘런슨의 두통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3연승을 달리던 DB는 패배했고, 4승 5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 고양 소노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DB는 5승 4패로 4위다.

경기는 전반부터 시소를 탔다. 1쿼터를 17-20으로 마친 DB는 2쿼터에 레이션 해먼즈와 이정현의 득점, 이용우의 3점슛을 더해 40-38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전반 케베 알루마가 13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12점을 올렸다. 3쿼터에는 라건아의 3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역전했지만, 이선 알바노와 이용우의 득점으로 DB가 60-57 리드를 안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도 DB가 앞서다 한국가스공사가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DB가 74-69까지 달아났지만, 벨란겔의 3점슛과 최승욱의 2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가 추격했다. 두 팀은 정규시간 종료 때 80-80을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연장 종료 25초 전 나왔다. 90-91로 뒤진 DB가 해먼즈의 골밑슛을 잇달아 놓쳤고, 알루마가 리바운드를 잡아 최승욱에게 속공 패스를 연결했다. 최승욱의 레이업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DB는 알바노의 3점슛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최승욱은 14점 9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고, 알루마는 29점, 벨란겔은 2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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