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허문회 코치를 1군 수석 및 타격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 구단은 28일 영입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2021년 5월까지 롯데를 이끌었던 허 코치는 약 5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허 코치를 추천한 이는 26일 부임한 이동욱 신임 감독이다. 수석코치 겸 타격총괄 역할을 맡을 적임자를 일찌감치 정한 이 감독이 구단에 허 코치를 추천했다. 두 사람은 과거 롯데에서 3년간 함께했고, 지도자로 활동하기 시작한 때부터 야구 이론과 코칭 노하우를 나눠 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LG 트윈스 2군에서도 이어졌다. 2007년부터 5년 동안 함께한 뒤 이 감독은 NC 다이노스로, 허 코치는 넥센 히어로즈로 옮겼지만 교류는 계속됐다. 타격 이론과 수비 방법을 주제로 야구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의 지도 경험과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허 코치는 이 감독이 타격에 관한 생각을 나눠주고 해외 야구 서적의 번역본을 선물하는 등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는 허 코치가 이 감독보다 3년 빨랐지만, 둘은 대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설명이다.
선수 시절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한 두 사람은 지도자로 각자 전문 분야를 키웠다. 이 감독은 수비, 허 코치는 타격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허 코치는 2026년 송성문의 개인 코디네이터로 함께했고, 이정후와 김현수, 박동원 등도 그의 지도를 통해 타격 루틴을 재정립한 선수로 언급됐다. 허 코치는 현장에 있고 싶은 마음이 컸으며, 자신을 좋게 봐준 이들 덕분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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