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이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그는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며 프로에 입성했다.
윤경은 스포츠에 애정을 가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구단주인 팀에 합류해 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선수단장, 2021년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을 맡는 등 스포츠계에서 활동해왔다. 윤경은 새 팀에서 기대를 받는 만큼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고, 새 연고지에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윤경은 많은 관중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산 팬들의 응원을 기대하는 한편, 프로 무대에서 코트에 직접 서서 V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윤경은 지난해 U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과 신인상을 함께 받았고,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인하대는 시즌 4관왕을 기록했다. 공격력을 인정받아 문성민과 견주어지기도 했지만, 윤경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꾸준히 노력해 선배의 수준에 다가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프로 진출을 1년 미룬 결정에도 후회는 없다고 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 나섰어도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했지만, 최천식 인하대 감독의 조언을 받아 리시브를 보완하고 기량을 다듬기 위해 대학에 남았다. 대학에서 한 해 더 뛰며 공격과 리시브를 지도받은 경험을 좋은 선택으로 평가했다. 이제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윤경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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