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시보 여성 순경을 차에 태우고 속초까지 이동했다는 의혹을 받는 같은 지구대 소속 경장을 직무고발할 방침이라고 10월 28일 밝혔다.
경찰은 감금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의혹은 지난달 29일쯤 야간 근무를 마친 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경은 동료 경찰관과 함께 선임 경장의 차를 타고 퇴근했고, 경장이 동료를 먼저 내려준 뒤 자신이 잠든 사이 경기 가평휴게소 쪽으로 향했다고 주장했다.
잠에서 깬 뒤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차는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했으며, 경장이 현지 식당에서 술을 주문하려 했다는 내용도 진술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같은 지구대에서 한 달가량 함께 근무했다.
경장이 이전에도 퇴근하는 순경을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한두 차례 태워준 적이 있다고 보도됐다.
순경은 10월 27일 지구대 팀장에게 일을 보고했다.
경찰은 해당 경장을 다른 지구대로 발령한 데 이어 28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직무고발 뒤 수사는 삼산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나 인천경찰청이 맡을 계획이다.
경찰은 사건이 송치되면 그에 따른 징계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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