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재난에 대비해 전 국민에게 비상물자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후지TV 계열 FNN에 따르면 호소노 고시 방재담당상은 방재청 출범에 맞춰 오는 11월 2일 ‘긴급 요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요청은 중앙부처와 전국 도도부현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준비 기준은 최소 3일분이며, 가능하다면 1주일분이다.
호소노 담당상은 식량과 물, 화장실 용품을 갖춰 정부의 공적 지원 없이도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재난 직후 도로와 통신망 등 기반시설이 손상되면 구조·구호가 늦어질 수 있어, 외부 지원이 닿기 전까지 가정이 스스로 생활을 이어가도록 하려는 취지다.
일본 정부가 경계하는 재난에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수도 직하지진, 지시마 해구·일본 해구 주변의 거대 지진, 후지산 분화가 포함된다.
호소노 담당상은 대피소의 화장실과 따뜻한 식사, 침대 등 기본적인 지원에 목욕시설까지 갖추는 것도 과제로 제시했다.
영국 정부도 별도로 비상물자 비축을 권고했다.
영국 내각부는 10월 22일(현지시간) ‘비 레디(Be Ready)’ 캠페인을 시작하고, 폭풍·폭우와 사이버 공격 등으로 전기·수도·통신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해 최소 72시간 생활할 물품을 갖추도록 안내했다.
물은 1인당 하루 3L, 식량은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을 권했으며 손전등, 여분의 건전지, 보조배터리, 라디오, 현금도 준비 목록에 넣었다.
물품을 한꺼번에 살 필요는 없고, 평소 장을 볼 때 필요한 것을 조금씩 더해 비축량을 늘리라고 했다.